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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의 벽돌과 바람 그리고 숨(시)
흰색의 도시 그 안에 내가 있다.
그 안에서 숨 쉬는 사람들.
벽돌에 둘러 싸여 그 속에서 연기를 마시는 사람들.
그 사람들을 속이는 커피의 향기.
나는 사람들을 보고 그 사람들은 나를 본다.
내 안에서 움트는 사랑이 따스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만
도시는 차가운 벽돌. 그리고 차가운 시선.
둘러싸인 벽돌로 나를 가둔다.
어디에선가 벽돌이 나를 보고 있고 나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.
그 안에서 부는 선풍기는 나를 바람 불어 일으키게 하고
나의 마음에 이는 바람은 나를 일으켜 세상을 보게 한다.
벽돌아 다시는 내 마음을 둘러치지 말아라.
나는 하나의 세상.
내 안에 내 인생이 있고 나는 이 도시의 연기를 마시며 숨을 쉰다.
영원한 공간 이 도시의 벽돌 안
나는 생명이 있는 이 공간을 사랑한다.
영원함이 있는 이 공간을 사랑한다.
도시의 벽돌과 바람 그리고 숨(시).hwp